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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메모

한강 수위 오르는 날 행주·대덕 저지대 배수가 되밀리는 이유

게시 2026-07-03

행주내동과 대덕동 쪽에서 장마철에 오는 전화는 비슷합니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던 화장실 바닥 배수구가 비만 오면 부글거리다가 물이 올라온다는 내용입니다. 관이 막힌 것이 아니라 물이 나갈 자리가 없어진 것이라, 뚫어뻥이나 약품이 소용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이 나가는 길의 끝이 잠깁니다

이 일대는 자유로 안쪽 한강변 저지대입니다. 집 배수는 건물 밖 오수관을 지나 결국 한강 쪽으로 낙차를 두고 흘러나가는데, 한강 수위가 오르면 그 낙차가 사라지고 관 끝이 물에 잠깁니다. 그 순간부터 세대에서 내린 물은 갈 곳이 없어 가장 낮은 배수구, 즉 1층이나 반지하 화장실 바닥으로 되밀립니다.

되밀림은 관 속이 아니라 관 바깥 수위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비가 그치면 거짓말처럼 다시 내려갑니다.

그래도 봐야 하는 이유

  • 되밀린 물이 빠지면서 관 바닥에 침전물을 남기고, 다음 비에 더 빨리 올라옵니다
  • 비닐하우스·창고 마당 매설관은 흙과 낙엽이 함께 밀려 들어와 실제 막힘으로 바뀝니다
  • 신축 단지 지하주차장은 집수정 펌프가 멈춰 있으면 되밀림이 그대로 침수가 됩니다

저희는 이 지대에서 역류 전화를 받으면 먼저 비 오는 날만 그런지, 평소에도 느린지를 여쭙습니다. 답에 따라 관 세척으로 끝날 일인지, 역류 방지 장치나 펌프 점검까지 가야 하는지 방향이 갈리고, 비용이 움직이는 범위도 그 자리에서 안내드립니다. 현장에서 원인을 확인한 뒤 작업 전에 금액을 확정하고, 동의하신 작업만 진행합니다.

장마 전에 해 두면 좋은 것

가장 낮은 배수구가 어디인지 알아 두시고, 그 자리에 물이 고이는 흔적이 있으면 비 오기 전에 연락 주세요. 급한 침수가 먼저 배정되지만, 미리 잡아 두신 점검은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덧붙이는 문답

비가 그치면 저절로 내려가는데 그냥 두어도 되나요

물이 빠지면 증상은 사라지지만 관 바닥에 되밀린 침전물이 남아 다음 비에 더 빨리 올라옵니다. 비 그친 뒤 관 상태를 한 번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역류 방지 장치를 달면 끝나나요

되밀림은 막아 주지만 그 시간 동안 세대 물은 나갈 곳이 없습니다. 장치 위치와 집수정·펌프 여부를 함께 봐야 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뒤 작업 전에 방식과 금액을 정합니다.

읽어도 판단이 어려우시면 증상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원인 후보와 비용 범위를 먼저 안내드리고, 금액은 현장에서 작업 전에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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